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가수 김지훈 씨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조문객들서부터 발인부터 장지까지...<br /><br />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던 스타들의 깊은 우정이 빛났는데요. <br /><br />특히 디제이 디오씨의 김창렬 씨와 고인과 듀크로 활약했던 김석민 씨는 내내 함께 하며 애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<br /><br /><br />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혼성 댄스 그룹 투투로 데뷔.<br /><br />남성 듀오 듀크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지훈이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발인을 하루 앞둔 13일<br /><br />연예계 동료,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<br />지난 2000년 고 김지훈과 그룹 듀크를 결성했던 김석민은 침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90년대를 풍미한 룰라 출신 김지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달려와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습니다.<br /><br />슬픔 속에 침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찾은 하리수와 미키정 부부에 이어 <br /><br />그룹 지오디 출신 가수 김태우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침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가수 홍경민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어두운 표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방송인 김진수도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알이에프 출신 성대현도 빈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14일 오전 서울 일원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되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경건한 추모 속에서 진행된 발인 현장.<br /><br />김지훈과 함께 듀크로 활동했던 김석민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디제이 디오씨의 김창렬은 영결식 사회를 맡은 뒤 운구 행열 맨 앞에 서서 관을 들며 마지막까지 우정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<br />유족과 지인들은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운구행렬의 뒤를 따랐고, <br /><br />통곡과 오열을 반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고인과 듀크로 함께 활동했던 김석민은 시종일관 침통한 모습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석민] <br /><br />Q) 후회되는 일은 없는지?<br /><br />A) 그냥 좀 너무 가깝다 보면 사소한 거에 서로 실망하게 되다 보니까 그런 게 있었는데 사실 지훈이한테 제가 형이니까 미안하다 그러고 전화해서 오해 같지도 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들 갖다가 토라져서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너무 미안하고 시간을 조금만 되돌릴 수 있다면 <br /><br /><br />끝내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. <br /><br />고인의 유해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에 의해 운구차로 운구 됐고, <br /><br />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숙연한 분위기 속에 화장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<br />화장 절차가 모두 끝나고, <br /><br />유골함에 담긴 고인의 유해가 유족의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 /><br />유골이 나오자 오열하는 소리는 더욱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지훈은 노래 [일과 이분의 일], [바람난 여자]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2000년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해 가요계 스타로 자리매김한 고 김지훈. <br /><br />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고 2010년에는 이혼하는 아픔을 겪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아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된 고 김지훈.<br /><br />고인은 배우 장진영, 들국화의 주찬권과 같은 곳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.
